의사와 내몸의 상태에 대해 알고나니 긴장이 풀리는지 또 졸음이 쏱아져 왔다.
집사람에게도 큰 걱정 말라고 하며 집에가서 필요한것 가져 오라 하고는 또 잠에 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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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도 오줌보는 가득 찼는데 오줌이 안나오니 그것도 굉장히 불편해서 간호사에게 이야기하니
소변 카테터를 꼽아 오줌을 배출 해내니 속이 편하였다.
허리 보조대를 해야 한다고 의사가 와서 허리 사이즈를 재어 갔다...
수액을 맞으며 계속 자꾸 잠에만 빠져든다.
아마도 수액에 신경안정제 같은걸 넣어서 안정을 취하게 하나보다.
고통이 잠을 자면 좀 덜해지니깐 안정제를 처방하는것 같다.
4일째 되는날.....드디어 허리 보조대를 도착하여 허리에 고정시키고
일어나서 걸어봐도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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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심하게 움직이면 안되고 천천히 움직이며 허리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함,.
움직임 자체가 사고나기 전보다 많이 많이 불편하고 ,뻑쩍찌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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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앉아있거나 앉아서 책보는것 보다는 차라리 일어서 걷는것이 허리가 덜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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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앉거나 일어 설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혹시나 하반신 마비? 이런 것을 엄청 걱정 했었는데
다행히도 걸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함이 저절로 나오는 하루 였다.
(15탄에 계속..)
잘 읽고 있습니다 .